어느 날, 할아버지가 자신의 고양이인 찡찡이를 보며 이렇게 말했어요. "찡찡아, 왜 이렇게 하루 종일 자고만 있니? 나는 너한테 정말 많은 걸 해줬는데!" 찡찡이는 살짝 눈을 감고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대답했어요. "할아버지,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걸 해주셨다고요? 그런데 저는 그저 약간의 목숨만 빌려드렸을 뿐이에요!" 할아버지는 놀라서 소리쳤어요. "그럼 그렇게 약간이라도 괜찮겠단 말이냐?" 찡찡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렁이렁 대답했죠. "물론이에요! 고양이로서의 제 인생은 저녁 무렵 햇빛 아래에서 자는 것과 주인이랑 소소하게 놀다 마는 소리죠!" 그 날 이후, 할아버지는 찡찡이를 위해 특별한 간식과 장난감을 준비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다음 날, 찡찡이는 여전히 예전처럼 하품을 하며 햇빛 아래에서 자고 있었답니다. 할아버지는 한숨을 쉬며 말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고양이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결국, 찡찡이는 할아버지보다 더 많은 휴식과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도 매일 찡찡이를 보면서 "이 녀석, 진정한 인생의 기쁨을 아는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