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연구팀이 거짓말 탐지기를 만들어냈다. 많은 사람들이 대단한 발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기자들도 이 기술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연구팀은 기자들에게 시연하기로 했다. 연구팀의 리더가 기자에게 말했다. "자, 이제 당신의 진실을 말해보세요!" 기자는 대수롭지 않게 "저는 유명한 기자입니다!"라고 응답했다. 거짓말 탐지기는 빛나는 펄프를 내며 "거짓말!"이라 외쳤다. 당황한 기자는 "이건 잘못된 거예요! 제가 진짜 유명해요!"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고위 연구원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것도 거짓말입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다른 기자가 길게 목소리를 내었다. "그럼 여러분이 유명해지는 건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그때 거짓말 탐지기가 "거짓말!"이라고 다시 외쳤고,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결국 연구팀과 기자들은 이 기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품게 되었고, 기자는 자신이 유명해지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탐지기는 계속 "거짓말!"이라고 외쳤다. 거짓말 탐지기는 점점 유명해졌고, 기자들은 "의심스러운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썼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는 아직도 유명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자는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어쩌면 진짜 유명해지려면 거짓말 탐지기 없이 살아야 할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