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아침에 일어난 나는 여느 때처럼 마트에 가기 위해 침대에서 일어났다. 양치질을 하고, 옷을 입고, 커피를 내리기 위해 주방으로 갔다.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오늘은 꼭 마트를 가야지! 필요한 물건이 정말 많아!’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나는 메모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적기 시작했다. 우유, 빵, 과일, 쌀과 라면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었다. 그리고 나는 비로소 진짜 마트에 갈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밖에 나가보니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왕복 10분 거리를 차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마트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기로 했다. 불과 20분도 안 돼서 내 문정에서 물건들이 배달되었다. 문을 열고 배달원을 보니 그가 웃으며 말했다. “여기 우유, 빵, 과일, 쌀, 라면 있습니다!” 나는 짧은 순간 이가 턱 부딪치는 걸 느꼈다. 나는 화들짝 놀라며 대답했다. “오! 감사합니다! 근데 근데… 제 차가 왜 여기 있죠?” 그 배달원이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사실, 저도 몰라요. 혹시 귀신이라도 도와주러 오신 건가요?” 아니, 그럼 내가 귀신이라고? 이 오해는 정말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결국, 나는 마트에서 온 물건들 덕분에 한 번의 외출로 두 번의 쇼핑을 한 셈이 됐다. 그날 후, 나는 매일 아침마다 부엌에 귀신이 오는 걸 기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귀신은 단 한 번만 나타났다. 실제로는 내가 그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