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동물원에 방문해 원숭이를 관찰하고 있었다. 원숭이가 줄타기를 하며 괴물처럼 큰 소리를 내는 걸 보고 남자는 무척 놀랐다. "우와, 저 원숭이는 정말 재능이 있네!"라고 생각하며 감탄했다. 그런데 그 원숭이는 바로 남자의 아들, 무려 10년 동안 잃어버린 아이였다! 원숭이처럼 행동하며 사람들이 즐겁게 보길 바라던 아들은 이제 줄타기와 함께 큰 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남자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좋아, 다음 명절엔 줄타기 공연 대신 너의 초능력을 보여줘!" 아들의 반전: "아빠, 그게 원숭이의 초능력이잖아! 난 그저 그 모습을 따라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