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상 최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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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수바리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11-13 09:45오늘 아침, 알람이 울리자마자 눈을 떴는데, 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급하게 일어나서 침대 위에 두었던 책을 들고 뛰어 나가려 하니, 문이 잠겨 있었다. ‘왜 잠겨 있지?’ 하고 생각하면서 열쇠를 찾기 시작했지만, 열쇠는 어디에도 없었다. 결국, 창문으로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내가 사는 3층이라는 것을 잊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위에서 아래를 보고 있었다. "내가 너에게 창문에서 뛰어내려도 된다니까?" 엄마의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다시 방으로 돌아가서 아침을 먹으려 했다. 하지만, 프라이팬을 놓고 부엌으로 가는 순간, 그만 미끄러져 넘어졌다. 아픈 듯 했지만, 일어났을 때 생각한 건 ‘이제 정말 끝인가?’ 나중에 친구에게 하소연하며 저녁에 만나기로 했고, 그때 그 친구가 나에게 "그럼 오늘은 일상 최악의 하루였네!"라고 말하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친구가 나한테 주었던 그 자몽을 쥐는 순간, 여전히 다쳐 있지만 기분이 좀 나아졌다. 실패와 웃음을 동반한 하루, 나에게는 생각보다 더 좋은 기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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