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나무의 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병수바리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7-12 09:00어느 날, 바람이 나무에게 말했다. "야, 너는 왜 항상 그 자리에 있어? 바람이 불면 이렇게 흔들리지 않니?"
나무가 대답했다. "나는 내 뿌리를 사랑해. 바람은 언제든지 떠날 수 있지만, 나는 나의 뿌리와 함께 할 거야."
바람이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나도 내 자리를 고수할 거야."
나무가 놀라서 물었다. "너는 바람인데, 왜?"
바람이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바람이니까! 하지만 가끔은 구름처럼 떠나기보다는 소중한 순간을 머무는 게 더 좋거든."
그 순간, 나무는 바람을 보며 말했다. "그래, 그러면 우리 둘 다 서로의 자리를 존중하자!"
그렇게 바람과 나무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며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그 후에 나무는 이렇게 생각했다. "참, 바람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구나! 다만, 나를 흔들기 위해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