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서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훈련시키기로 결심한 그는 “앉아!”라고 외쳤습니다. 고양이는 푹신한 소파 위에서 느긋하게 자고 있었죠. 남자는 “이럴 땐 간식이 필요해!”라고 생각하며 맛있는 간식을 꺼냈고, 고양이도 눈을 번쩍이며 반응했습니다. 그는 “고양이야, 앉아!”라며 간식으로 고양이를 유도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일어나는 대신 소파 위에서 더 깊이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다시 “앉아서 간식을 받아!”라고 외쳤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습니다. 남자는 실망하며 “그래, 네가 간식을 포기하겠다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고양이는 그것을 듣고는 한 번 더 간식에 시선을 주었죠. 이때 그의 아내가 들어와 말했다: “왜 그렇게 고양이를 훈련시키려고 해? 걔는 이미 주인이야!” 남자는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훈련이라 생각했던 건 사실 고양이의 상냥한 거부 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마음 속으로 “이제부터 나도 고양이처럼 살래...”라고 다짐하며 소파에 누워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