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는 지갑을 찾기 위해 어딜 가든지 다 수색했다. 카페, 공원, 심지어는 지하철역까지. 그렇게 하루 종일 찾다가 지쳐서 집에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무심코 바지 주머니를 만졌는데, 그곳에서 익숙한 지갑의 감촉을 느꼈다! 남자는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찾았으니 안심해야겠다"며 지갑을 꺼내 보았다. 그런데 지갑 속에 들어가 있던 건 예전의 사진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도넛의 광고 전단지였다.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내가 무슨 생각으로 지갑을 찾으러 다닌 거지?” 남자는 한참을 웃고 나서 그 광고를 보며 결심했다. “다음엔 돈보다 도넛을 더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