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고양이를 위해 특별한 장난감을 사기로 결심했다.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을 찾아서 주문했고, 드디어 장난감이 도착했다! 남자는 고양이에게 장난감을 보여주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얘야, 이건 네가 며칠 동안 기다려왔던 최고의 장난감이다!” 고양이는 느긋하게 고개를 돌려 장난감을 한 번 쳐다보더니,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 남자는 놀라서 물었다. “왜 이렇게 반응이 없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난감인데!” 고양이는 어이없다는 듯 남자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너무 기대해서 지금 막 힘이 쫓아갔잖아. 사실 난 저게 아니라 네가 눈치 못 챈 식사 시간이 궁금한거야!” 남자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경우의 수를 세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은 마치 작은 사냥꾼을 보는 것 같아서 좋은데…” 바로 그때, 고양이는 몸을 일으키고 히죽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다음번엔 간식이 더 좋은 장난감으로 주문해 줘. 그러면 진짜 사냥을 하는 것 같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