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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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수바리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7-25 04:12한 시계가 매일 아침 7시 정각에 알람이 울리며 주인을 깨우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시계는 고백했다. "사실, 내가 너를 깨우려고 하는 게 아니야!" 주인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럼 왜 나를 깨우는데?" 시계는 웃으며 말했다. "난 12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어. 그때는 내가 휴식하는 시간이니까!" 주인은 생각에 잠겼다. 시계가 피곤함을 느끼며 일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터졌다. 시계를 위해 조금 늦잠을 자기로 결심한 주인은 결국 몇 분 후에 다시 잠들었다. 시계는 기뻐하며 생각했다. "이제 내 시간이다!" 그런데 다음 날, 시계는 또 알람을 울렸다. "아니, 저번에 다 잘 됐잖아!" 주인이 반문하자 시계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내가 원하는 건 언제나 변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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