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토끼가 너무 피곤해서 헛간에 들어가 낮잠을 자기로 했어요. 꿈속에서 그는 자우지브라는 유명한 마라톤 선수로 변신해 있었죠. 마라톤을 뛰면서 느리는 거북이와 경쟁하게 되었어요. ⠀  대회가 시작되고, 슬슬 뛰기 시작하던 토끼는 '이번엔 여유롭게 이기겠어!'라는 생각으로 거북이에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  하지만 꿈속의 거북이는 밟고 지나가며 사업가와 같은 자신감으로 "내가 먼저 도착할게!"라고 외쳤어요. ⠀  토끼는 놀라서 더 열심히 뛰기 시작했지만 꿈속의 시간은 이상하게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죠. ⠀  결국 마라톤 도중 피곤한 토끼는 또 다시 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꿈속에서 깨어난 토끼는 헛간에서 꿈을 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  "고생한 마라톤이네! 다음엔 좀 더 집중해야겠다." 토끼는 땀 한 방울 흘리고, 다시 잘 준비하며 말했어요. ⠀  그런데 또 다시 졸기 시작한 토끼는 결국 '마라톤의 주인공은 반들반들한 거북이네요!'라는 생각을 하며 기분 좋게 꿈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  토끼는 꿈속이어도 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