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절약을 위해 매일 같은 점심을 사 먹기로 결심했다. 그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매일 같은 햄버거와 음료수를 사서 먹었다. 1년 동안 같은 식사를 하면서 큰돈을 절약한 그는 드디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며 기대에 부풀어 출발했다. 그런데 여행 중 갑자기 과거의 선택이 떠올랐다. 그렇게 같은 점심 값으로 절약한 돈으로 여행을 갔다니, 아마 햄버거에 대한 미안함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햄버거!"를 외쳤다. 근처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햄버거를 주문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그는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었다. 의사가 검사하며 말했다. "당신, 너무 같은 음식을 계속 먹어서 몸에 이상이 생겼네요?" 남자가 대답했다. "그래도 여행이 좋긴 해요!" 의사: "그럴 수도 있지만, 다음 여행은 좀 더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게 좋겠습니다!" 남자는 빈속으로 골프공 같은 하늘을 쳐다보며 생각했다. "꼭 다음 여행엔 파스타를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