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날 뱀과 닭이 숲속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뱀이 자신 있게 말했죠. "내가 조금만 더 크면, 너를 먹어버릴 수 있어!" 닭이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너에게 뭘 주면 좋아? 계란? 아니면 수갑?" 뱀이 혼란스러워하며 말했다. "수갑이 뭐야?" 닭이 버럭 대답했어요. "수갑 안 끼면, 너 나를 못 먹잖아!" 뱀은 잠시 생각하더니, "그럼 내가 수갑 껴 줄게." 라고 답합니다. 닭이 고개를 갸우뚱하자 뱀은 이어서 말했어요. "그냥 하면 내가 더 빠르니까." 그러자 닭은 웃으며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불법이야! 너는 절대 내 삶을 만들 수 없어." 둘은 우스꽝스러운 대화로 헤어졌고, 그때부터 숲속의 모든 동물들은 뱀과 닭의 독특한 우정을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