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며느리가 기술을 가르쳐 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는 로봇과 대화하는 것처럼 할 수 있어요!" 할머니는 신기해하며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말했다. "그럼 저도 로봇이랑 얘기해봐야겠다!" 할머니는 스마트폰을 들고 로봇 음성 비서를 불렀다. "야, 로봇아!" 그러자 스마트폰에서 기계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네, 말씀하세요!" 할머니는 반가워하며 말했다. "내가 어디서 나가면 좋겠니?" 로봇은 대답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가까운 카페입니다!" 할머니는 곰곰이 생각한 후 말했다. "그래, 카페도 좋겠지만, 당신과 함께 간다고 말해볼까?" 로봇이 잠시 침묵한 후 대답했다. "전 그럴 수 없어요. 저는 가상세계에 살거든요." 할머니는 순간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나도 로봇처럼 가상세계에 살게 해 줘!" 그때 며느리가 들어와 물었다. "어떻게 됐어? 로봇과 잘 통했어?" 할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응, 그런데 그 로봇이 도대체 왜 자신은 못 나가겠다고 하는 거지? 보험증이 없는 걸까?" 며느리는 웃음이 터졌다. "할머니, 로봇이 보험증이 필요한 건 아닌 것 같아!" 할머니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로봇은 꿈도 못 꾸겠구나. 난 갈 수 있어, 나가서 커피 마시고!" 결국 할머니는 카페에 가서 로봇과의 대화를 자랑하며 친구들과 커피를 마셨고, 친구들은 "할머니, 로봇보다 더 똑똑하신 것 같아요!"라고 했다. 할머니는 기분이 좋았지만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면 다음엔 로봇과 함께 커피 마시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