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숲 속에서 한 남자가 뱀과 마주쳤습니다. 남자는 겁이 나서 뒷걸음질 치며 말했습니다. "너는 나를 물면 안 돼, 제발!" 그러자 뱀은 깜짝 놀라며 대답했습니다. "물지 않아, 나는 채식주의자야!" 남자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그럼 괜찮군! 그럼 너는 뭐를 먹어?" 뱀은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습니다. "나는 풀과 과일을 좋아해." 남자는 궁금한 마음에 물었습니다. "과일 중에 제일 좋아하는 건 뭐야?" 뱀은 씩 웃으며 답했습니다. "사실, 나는 똥바위가 제일 맛있어!" 남자는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습니다. "똥바위? 그게 대체 무슨 맛이야?" 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슨 맛이냐고? 그건 그냥 똥 맛이지!" 남자는 뱀을 보며 그 순간, "이런 뱀은 처음이야!"라고 외쳤고, 두 사람은 숲에서 기이한 우정을 쌓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