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버스에서 내리며 지갑을 떨어뜨렸습니다. 그 지갑을 주운 한 소년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줄까, 아니면 내가 가질까?' 고민하던 소년은 결국 지갑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지갑을 들고 주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마침내 주인을 만난 소년은 지갑을 돌려주며 말했습니다. "이 지갑, 당신의 것이라구요!" 남자는 감동하며 대답했죠. "고마워, 너 덕분에 정말 기뻐!" 그리고 소년은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자, 소년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물었죠. "너, 어디서 그렇게 기쁜 얼굴을 하고 왔니?" 소년은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어요. "아빠, 오늘 남의 지갑을 돌려주고 상을 받았어!" 아버지는 자신의 불안한 표정을 감추며 대답했습니다. "아, 혹시 그 지갑 안에 돈이 있었니?" 소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죠. "아니, 돈은 없었는데… 그 대신 '정직상'을 받았어!"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정직상보다 더 좋은 건 없지. 그런데 혹시 네 지갑은 얼마 있었니?" 소년은 입을 꾹 다물며 소리쳤죠. "아빠, 그건 비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