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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사자, 밖에서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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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수바리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1-15 10:00
한 남자가 집에서 반려묘인 고양이와 살았다. 집에 있을 땐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주인이었고, 고양이도 주인을 늘 따르며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그 남자는 밖에 나가면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사내 친구들이랑 만날 때는 자신의 직장 이야기를 하고, 고양이를 늘 자랑했다. "내 고양이가 얼마나 멋진지 아는 사람? 집에서는 나의 작은 사자야!" 친구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남자는 더욱 자신감이 넘쳤다. 어느 날, 남자는 친구들과 밖에서 술을 마셨고, 자신이 고양이를 사자라고 칭하는 것을 다시 이야기했다. 친구들은 조롱하듯이 "집사인 네가 사자인 줄 알았지!"라고 했다. 남자는 그거 정말 재밌다고 생각하며, 다음 날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대화하던 중, 수의사가 말했다. "이 고양이, 혹시 어떤 초능력이 있어? 집에서 사자처럼 행동하나요?" 남자는 잠시 멈칫하고 대답했다. "사자는 아니고요, 제가 집에서 고양이에게 '사자'라고 부르긴 하는데..." 수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하! 그러면 진짜 사자도 되겠네요! 집사님이 사자가 되지 않으면 그건 불가능해요!" 남자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럼 앞으로 더 잘 보살피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결국 집에 도착한 남자는 고양이를 보며 말했다. "내 사자야, 오늘은 특별히 더 사랑해줄게!" 고양이는 그저 보통 고양이처럼 입을 세우고 주인을 기다렸다. 이들 사이에 생긴 반전은 이렇게 주인과 고양이의 관계가 아니라, 집 밖의 모습과 집 안의 모습이라는 것. 집 안에서의 사자는 오로지 그 고양이 마음속에 가까이 느낀 사람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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