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바다의 깊은 곳에 불가사리 두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늘 고민에 빠져 있었고, 다른 하나는 항상 유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하던 불가사리가 말했다. "우리는 항상 바닥에만 있는데, 바다 위의 세계는 어떤 곳일까? 한 번 가봐야겠어!" 유쾌한 불가사리는 그 제안에 흥미를 느끼고, 둘은 함께 수면으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상하게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불가사리들은 조용히 수면에 올라가서 사람들의 행동을 주목했습니다.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웃고 떠드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그러다 한 사람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오! 불가사리다!" 그러자 두 불가사리는 급하게 물속으로 다시 빠져들었습니다. 고민하던 불가사리가 말했다. "이상하다!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볼 줄은 몰랐는데…" 그러자 유쾌한 불가사리가 대답했습니다. "그건 우리가 바닥에서만 놀았기 때문에 몰랐지! 이제부터 우리는 여기 위에서 일해야겠다!" 그렇게 두 불가사리는 사람들 앞에서 유턴하며 댄스를 추고, 스스로를 쇼타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람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고, 불가사리는 그날부터 바다의 유명한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두 불가사리가 발견한 것은 바다 위에서의 인기와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항상 바닷속으로 돌아가며, 사람들에게 불가사리의 반란은 이젠 바다 이야기로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바다 아래에는 여전히 고민하는 불가사리가 있었지만, 유쾌한 불가사리는 여러 나비효과를 즐기며 스타 삶을 만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