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동물원에서 사자가 큰소리로 코끼리에게 외쳤습니다. "너는 나보다 힘이 세다고 생각하냐?" 그러자 코끼리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힘이 세긴 해! 하지만 너는 나에게서 달리면 절대 잡힐 수 없어!" 사자는 심오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래, 나는 힘으로 이길 수 없어.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해!" 그래서 사자는 코끼리의 눈앞에 레이저 포인터를 꺼내 들고 그걸로 콩콩 뛰기 시작했습니다. 코끼리는 처음엔 정신을 못 차리고 눈이 돌아갔지만, 조금 후에는 포인트의 위치를 알고 참지 못하고 사자를 향해 질주했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완벽한 타이밍에 도망쳤습니다! 코끼리가 기세 좋게 뛰어가다가 이내 멈춰섰습니다. 그리고는 사자가 쏜 레이저 포인터가 그와 가까운 한쪽 나무에 걸리면서, 나무는 순식간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본 코끼리는 그만 웃음을 참지 못하고 "너무 거창한 계획이네! 내가 신기하긴 해도…" 그러고는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이제 나도 모르게 운동하러 가야겠다!" 그날 이후 코끼리는 매일 운동하고, 사자는 매일 새로운 장난을 치며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동물원은 양쪽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며 잘 운영되었습니다. 반전의 결과,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