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오래된 창고를 정리하다가 신기한 물건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무한 잉크 펜'이라는 이름이 적힌 이상한 펜이었다. 남자는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오늘은 날씨가 맑네요."라고 썼더니, 정말로 밖이 맑아졌다.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쓰자 기분이 더 좋아졌다. 그러던 중, 남자는 "돈이 많아요!"라고 적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어리둥절해하며 다시 한 번 썼다. "돈이 많아요!" 그런데 갑자기 집 사방에서 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남자가 행복에 들뜬 사이 그의 반려견이 갑자기 주위를 맴돌며 짖기 시작했다. 남자는 "이 멍멍이에게도 많은 간식을 주세요!"라고 적어보았다. 순간, 주변에서 간식이 쏟아졌다. 저녁 식사도 쏟아지고, 드론까지 등장해 목줄을 단 간식을 몸에 매달고 나타났다. 환상적인 날이 익숙해지자, 남자는 그 펜을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약속했다. 하지만 다음 날,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창고로 가보니 창고 문이 잠겨 있었다. 남자는 "이젠 즐거움도 안 되네!"라고 투덜거리며 펜을 세게 던졌다. 순간, 친구들이 다가오고, "정말 물건이냐?"고 물어봤다. 그는 "아니, 그냥 펜이야!"라고 답했는데, 갑자기 친구들 모두 간식에 푹 빠지며 쏟아진 간식 덩어리에 휘말려 버렸다. 그때 남자는 느꼈다. "역시, 재미는 나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야!" 이렇게 그 펜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냈지만, 결국 가장 재밌었던 것은 그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이었다. 그래서 그는 펜을 집어 들고 다시 썼다. "더 많은 친구들과의 시간!" 그렇게 행복이 퍼지는 모습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