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혼자 사는 남자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문이 자동으로 잠겼다. 그는 자신이 요새 ‘혼자만의 밀실’이라고 이름 붙인 방 안에 갇혔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그는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 "제발 나를 꺼내줘!" 그러자 문 너머에서 여자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나를 차버릴 수 있어?" 남자는 당황해하며 대답했다. "아니, 여자친구...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 여자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 혼자였으니까 괜찮은 데! 적어도 너는 여기서 나가지 못한 채 ‘혼자’라는 말을 실감하게 됐겠네!" 그 남자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정말 문자 그대로군...” 결국, 그는 ‘혼자만의 밀실’을 오랫동안 즐겼지만, 반전은 그가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을 원했던 순간에 다가왔다. 그는 차라리 방 밖의 세계, 심지어 여자친구와의 대화를 더 원했음을 깨달았다. 결국, 그는 밀실의 반전처럼 희망의 메시지를 얻었다. "혼자는 외롭지만,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밀실이 아닐까?" 하여튼, 그는 문을 열고 나갔다. 여자친구는 그를 보고 외쳤다. "봤지? 그럼 이제는 함께 밀실 놀이 한 번 해볼까?" 남자는 그제서야 진정한 웃음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