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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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수바리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6-01-05 08:00주말을 기다리며 한 주 내내 열심히 일을 해온 철수. 드디어 금요일이 되고, 그는 계획했던 영화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극장에 갔다. 하지만 영화 시작 시간에 맞춰 줄 서 있는 동안,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졌다. 사람들은 우르르 피신하며 흩어졌다. 철수는 우산을 잊고 왔기에 그대로 젖어버렸다. 본래 기대했던 영화는 사라지고, 대신 주변에서 친구들이 우산을 나눠주며 "우리는 영화를 보러 갔잖아!"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철수는 그제야 자기가 주말을 기다리느라 영화 대신 비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영화관에서 가장 큰 스크린에 비치는 것은 그의 젖은 모습이었다. “이럴 거면 비를 좀 덜 맞지, 그냥 집에서 잠이나 잘걸…” 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다음 주엔 미리 우산을 챙기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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