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플이 저녁을 먹으면서 작은 다툼을 하게 되었다. 남자가 화가 나서 말했어. "너는 항상 내 말을 듣지 않아! 내가 언제 너한테 그렇게 말했어?" 여자도 화가 나서 대답했지. "너는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 못 해?" 남자가 더 열이 받아서 주장했어.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어!" 그러자 여자가 차분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이번엔 너의 이야기를 듣게 해줘." 남자가 궁금해하며 물었지. "그럼 뭘 들으면 좋겠어?" 여자피식 웃으며 대답했어. "소파 위의 내 오색테이프를 왜 또 채우고 있니?" 남자가 얼른 대답했지. "그건 나의 비밀이야." 여자도 웃으며, "그 비밀은 바로 네가 언제나 나한테 양보하라고 말한거구나!" 이렇게 둘은 다툼 끝에 서로의 비밀을 알고 더욱 더 가까워졌다. 다툼도 사랑의 스파이스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