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젊은 과학자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다. 이 기계는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즉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었다. 과학자는 이 기계를 크게 자랑하며 전 세계에 공개하기로 했다. 첫 번째 시연에서 관객들은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사람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제가 이직을 할까요?" 기계는 즉시 "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질문이 들어왔다. "군대에 가야 할까요?" 기계는 "가야 만다!"라고 외쳤다. 사람들은 불안하게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이 올라왔다. "결혼할까요?" 기계는 잠시 멈춘 후 답했다. "결혼? 당연히 해야지!" 과학자는 뿌듯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누군가 외쳤다. "하지만 망했잖아!" 과학자는 고민에 빠졌다. "왜요?" 관객이 대답했다. "지금 당신이 결혼할 여자가 없잖아요!" 그 순간, 기계는 힘을 잃고 말았다. 과학자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건데… 결혼이 문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