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낚시꾼이 바닷가에서 열심히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날이 좋고 조수도 완벽한데, 한 시간 동안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화가 난 그는 물가에 앉아 속으로 "어떻게 내가 이럴 수가 있지?"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아이가 다가와서 물었습니다. "아저씨, 뭐 하세요?" 낚시꾼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어요.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고 있는데 왜 안 잡히는지 모르겠네." 아이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저씨, 물고기도 낚시꾼을 보는 걸 안다고요! 아저씨가 그렇게 슬프니까 오히려 숨고 있을 거예요!" 낚시꾼은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웃게 되었고, "그럼 이번에는 기분 좋게 잡아볼까?" 하고 마음을 다잡고 낚시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날 그는 평생 잊지 못할 양의 물고기를 잡게 되었답니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습니다. 반전의 묘미는 기분과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