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소연은 고양이 비밀 방탈출 게임을 열기로 결심했다. '고양이들이 그렇게 똑똑하다면, 우리가 그들을 가르쳐서 탈출해 보자!'라는 발상이었다. 그녀는 도전 과제를 만들고 고양이들을 참가시켰다. "자, 이곳은 미로야. 나가려면 나를 따라와!" 첫 번째 과제는 간식을 찾아서 먹는 것이었다. 고양이들은 전혀 관심 없이 눈을 꿈틀거리며 소연을 바라보았다. 소연은 숨어있는 간식을 보여주며 "이거 찾아봐!"라고 외쳤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이내 이 게임이 본인들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소연을 무시하고 비웃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음 과제로 고양이들 사이에 있는 장난감을 숨겼다. "이게 고양이의 후각이야! 찾을 수 있겠어?"라고 말했지만, 고양이들은 그저 나가 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게임의 주최자인 소연은 이제 고양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춤을 추며 "하이, 고양이! 보도록 해봐!"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고양이들은 소연을 째려보며 '정말 이 게임을 이렇게 하는 거야?'라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소연은 지치고 말았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했는데 왜 너희는 나를 돕지 않는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양이 중 한 마리가 거슬러 오르며 대답했다. "우리는 이미 두 번째 층에서 간식을 다 먹어버렸어요. 다음엔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해줘요!" 고양이들은 그 날의 '반란'을 웃음으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소연은 고양이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고양이 훈련서 한 권을 사고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었다. "아, 이렇게 진화를 거쳐야 하나?"고 양심적으로 생각하며, 다음 날 두 배로 열심히 간식을 준비하기로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