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 그는 고양이가 집에서 하루 종일 뭐 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하루종일 고양이를 관찰하기로 결심했다. 고양이가 잠자고 있는 모습,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 심지어 반짝이는 털을 핥는 모습까지 놓치지 않고 지켜보았다. 그러던 중, 남자는 고양이가 갑자기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클릭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는 눈을 의심했다. "이럴 수가! 고양이가 컴퓨터를 다룰 수 있다고?" 그는 숨죽이며 지켜봤다. 그리고 얼마 후, 고양이는 검색창에 '고양이 사료 할인 이벤트'를 입력했다. 남자는 충격에 빠졌다. "고양이가 이렇게 똑똑할 줄이야!" 하지만 그 때 고양이가 모니터를 바라보며 두 눈을 크게 뜨는 것이었다. 남자는 "진짜로?"라며 흥미로워하며 다가갔다. 그러자 고양이는 통통한 발로 키보드를 쾅쾅 눌렀다. "코딩을 배우시려나?" 남자는 웃음이 터졌다. 그러나 고양이는 갑자기 좌절한 듯 소리내어 싸늘하게 웅얼거렸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그러자 고양이는 이렇게 말했다. "사료 광고가 왜 이렇게 많은 거야? 나는 그저 평화롭게 낮잠 자고 싶을 뿐인데!" 그 날 이후, 남자는 고양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똑똑한 고양이라도, 결국은 단순한 일상을 원하는 친구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결국 '고양이 등급'을 매겨, 특별한 간식과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기로 결심했다. 저녁마다 고양이의 마음을 알아가며, 남자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졌다. 고양이는 여전히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만, 이제는 같은 자리에 남자를 옆에 두고는 "사료 할인은 됐고, 나 좀 안아줘!"라고 느긋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남자는 깨달았다. 결국, 고양이는 단순히 사료를 원했던 게 아니라, 그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