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닭이 농장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제가 시계를 차고 싶어요!" 주인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왜 시계를 차고 싶지?" 닭이 대답했습니다. "그냥 시간이 궁금하거든요!" 농장 주인은 닭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호기심에 시계를 하나 주었습니다. 닭은 흐뭇하게 시계를 찼고, 이제부터 매 시간마다 '꼬꾸리' 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는 동안 농장 주인은 닭의 행동에 점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매 시간마다 닭이 소리를 내는 바람에 다른 동물들도 함께 시계를 보며 '꼬꾸리' 소리를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란스러운 농장의 모습이 늘어났고, 결국 주인은 불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날, 주인이 닭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이렇게 시계에 집착하니?" 닭이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궁금하니까요, 주인님. 근데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어요!" 주인은 의아하게 물었습니다. "왜?" 닭이 순진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왜냐하면, 내 알이 두 개나 시간을 잃어버렸거든요!" 주인은 그제서야 이해했습니다. "아, 그럼 너는 이제 시간을 잃어버린 것이구나!" 닭은 자신이 만든 재치 있는 농담에 자기도 놀라는 듯이 웃으며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니깐, 시계 타고 알 낳는 거예요!" 그날 이후 농장 주인은 닭에게 시계를 더 이상 주지 않았고, 대신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닭이 알을 낳는 주기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동물들은 농장 안에서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않게 되었고, 닭은 여전히 부지런히 알을 낳으며 시간을 잃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결국, 이 모든 일이 반전 후 관리자의 눈치를 피하는 해프닝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이제는 시간이 아니라 알이 중요해진 농장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