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깔끔한 집에서 양말 하나가 사라졌다. 주인은 애타게 집 안을 뒤졌지만, 양말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디 갔을까?" 주인은 고민했다. 그러던 중 양말이 나와 있는 인기 TV 프로그램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게 다 나 때문이야!" 양말이 말했다. "내 친구들과 함께 우리가 살고 싶었던 세상으로 도망쳤지!" 주인은 깜짝 놀랐다. 양말은 이제 새로운 자유를 만끽하며, 다양한 양말들과 함께 '양말 발란스'라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고 있었다. 결국 양말은 자취를 감추고, 주인은 평생 짝없는 외로운 한 짝의 양말로 남게 되었다. 한편 양말들은 그들의 새로운 주인의 옷장에서 매일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결국 눈치 챈 주인은 새로운 양말을 사러 가본다. 하지만 가게에서 “짝이 맞는 양말이 모두 사라졌습니다!”라는 소식을 듣고는 그들의 반란이 시작된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양말 장사도 양말들에겐 자유가 필요하구나!"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