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이상한 거울을 발견했다. 이 거울은 사람의 모습을 반대로 비춰준다고 한다. 그는 호기심에 가득 차서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보았다. 하지만 거울 속의 그는 이상하게도 마치 더 젊고 잘생긴 모습이었다. 남자는 "와, 내가 이렇게 잘생겼나?" 하고 감탄하며 거울을 더 가까이 들여다봤다. 그러던 중 갑자기 거울 속 남자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마워! 너 덕분에 오늘도 멋진 하루가 될 것 같아!" 남자는 혼란스러웠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그러자 거울 속 남자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내가 있던 세상은 너와 정반대야. 그래서 너의 보이는 모습이 나의 모습을 만들어줘!" 남자는 그 말에 좀 더 궁금해졌다. "그럼 너는 어떻게 생겼는데?" 거울 속 남자는 대답했다. "화려하게 잘생긴 너랑 반대라, 극도로 평범해! 근데 너 덕분에 나는 매일매일 더 잘생긴 모습이 되어가!" 남자는 한참을 생각한 후 결심했다. "그럼 나도 거울 속 너처럼 살면 더 잘생길까?" 결국 그는 자신의 외모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매일매일 거울을 보았다. 거울에서 보이는 멋진 모습에 취해 운동도 하고 피부관리도 하고, 심지어 패션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어느 날,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반대로 안저한 모습 그대로였다. 그러자 그는 좌절하며 물었다. "이게 대체 왜 이러지?" 거울 속의 남자는 유머스럽게 대꾸했다. "그건 말이지, 너의 노력을 내가 전혀 반영해주지 않았거든! 왜냐면 난 단지 너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거울속의 나니까!"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결국 그는 반전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거울 속 남자는 그를 응원하는 친구가 되어주었다. 진실은 종종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더 이상 거울 속의 모습에 구애받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