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농장에서 두 개의 사과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 사과는 매우 맛있어 보였고, 그는 곧 그것들을 먹을 생각에 설렜습니다. 그런데 그때, 길 위에 있는 큰 돌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사과 하나는 굴러가고, 다른 하나는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남자는 굴러간 사과를 쫓아갔습니다. 그 사과는 굴러서 도로 옆의 나무 아래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는 한숨을 쉬며 나무 아래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나무 아래에는 한 마리의 다람쥐가 그 사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람쥐는 남자를 보고는 말했다. “이 사과는 내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남자는 놀라서 대답했습니다. “왜 하필 내 사과를 기다리고 있죠?” 다람쥐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사과가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해요! 그래서 그냥 구경하러 나왔어요!” 남자는 황당해하며, “그럼 너 정말 나를 기다린 건가?”라고 물었습니다. 다람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요! 당신이 굴러간 사과를 다시 되찾는데 걸림돌이 없기를 바라서요!” 남자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럼 다시는 내 사과를 굴리기 전에 그 돌을 피해갈게. 당신 같은 사슴들을 만날 줄은 몰랐어요!” 그렇게 남자는 다람쥐와 함께 나무 아래에서 사과를 나누어 먹으며 둘 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