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과 의학의 발전이 루이 14세의 치질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왕권 강화와 귀족 통제를 위해 하루 종일 풍족하고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루이 14세는 화장실을 오가는 것조차 귀찮아해 의자에 변기를 설치했다. 식사를 하면서 용변을 보거나 회의 중에도 스스럼없이 앉아서 볼일을 해결했다. 하루 종일 변기에 앉아 생활했던 루이 14세는 결국 치질에 걸렸다. 루이 14세가 고통받았던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치루’로 항문 주변 염증으로 항문과 바깥 사이 터널이 생겨 고름이 나오는 질환이다. 이는 산성을 띠는 변을 자주 볼수록 악화되기 쉽다. 변과 치루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없었던 탓에 루이 14세는 엄청난 식사량을 줄이지 않았고 덕분에 치루는 점점 악화됐다. 고통을 견디다 못한 루이 14세는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하지만 당시는 외과술이 발달하지 않아 제대로 된 의사를 찾기 어려웠고 왕실은 수소문 끝에 외과의 겸 이발사 샤를 프랑수아 펠릭스를 고용했다. 왕', '“TSMC, 지진으로 웨이퍼 1만∼2만장 손상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