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 있던 세탁기가 갑자기 말을 시작했다. "나는 더는 빨래만 할 수 없어! 나도 대화 좀 하고 싶어!" 주인은 깜짝 놀라며 "세탁기가 말을 한다니, 말도 안 돼!"라고 외쳤다. 세탁기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아, 당신의 빨래만 들어주는 게 얼마나 지루한지 아십니까? 매일 똑같은 속옷과 양말만 돌리는데 솔직히 짜증나요!" 주인은 세탁기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다가 질문했다. "그럼 너는 뭘 하고 싶어?" 세탁기는 몇 초의 침묵 뒤에 대답했다. "나를 드럼통에서 꺼내 줘! 자전거라도 타고 공원에 가고 싶어!"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그건 너의 소원이지! 네가 자전거를 탈 수 없잖아!" 세탁기는 억울하게 대답했다. "그건 그런 거 구입해줘!" 그 후, 주인은 세탁기의 소원 중 하나인 새 세탁기를 사주기로 결심했다. 결국 그날, 둘은 함께 공원으로 나갔다. 주인은 자전거를 타고 세탁기는 그 뒤에서 가진 힘을 발휘해 직접 급하게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다가와 웃었고, 세탁기는 중얼거렸다. "나는 정말 소원 성취! 이젠 빨래뿐 아니라 사람들을 웃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