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자기 자신이 거울 속에서 말하는 것을 듣게 된 피터는 놀랐다. "안녕, 피터! 나야, 너의 거울 속 나!" 피터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뭐? 너가 나라고?" 그러자 거울 속의 피터가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 그런데 내가 너보다 더 잘생겼어!" 피터는 자존심이 상해 반박했다. "내가 더 잘생겼지! 그렇지만 왜 이렇게 늦게 말을 걸어?" 거울 속 피터가 대답했다. "월급날이 얼마 안 남아서! 내가 맡은 일이라니까!" 피터는 그 말에 머리를 긁적이며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너한테서 월급을 받는 건가?" 그러자 거울 속 피터가 웃으며 대답했다. "내가 일해도 네가 월급을 관리하니 더 잘해주면 안 될까?" 이 말을 듣고 피터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너는 나 대신 민원도 처리해줘!" 거울 속 피터가 찡긋하며 말했다. "좋아, 하지만 다음에 너도 내 대신 피자 시켜줘!" 피터는 뭔가 잘못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반전은 거울 속에서 반짝이는 피자의 광고가 보였던 것! "결국 거울 속 나도 피자를 좋아하는구나!" 피터는 허탈하게 웃으며 시켰던 피자를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