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서 유명한 화가가 전시회를 열었다.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전시회장 안에서 화가는 자신이 최근에 그린 그림을 선보이며 말했다. "이 작품의 제목은 '무명의 화가'입니다. 여러분은 이 그림이 누구의 손에 의해 그려졌는지 알 수 없죠?"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그런데 그 순간, 한 소년이 군중 속에서 외쳤다. "저기요, 그건 우리 동네의 고양이잖아요!"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고, 화가는 얼굴이 빨개져서 "내가 그린 그림이 사라졌네요!"라고 대답했다. 결국, 그는 고양이가 뭘 알아서 그런 사기 같은 작품을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며 소년에게 물었다. 소년은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고양이는 이름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