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아주 무뚝뚝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항상 얼굴이 찡그리고 있어 누구도 그와 친해지려고 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큰 잔치가 열렸어요. 사람들은 모두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며, 그 사람도 별로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초대받았죠. 잔치가 시작되고 사람들이 기분 좋게 웃고 떠드는 동안, 그는 구석에서 조용히 앉아 있었어요. 그러다가 한 아이가 뛰어와서 "아저씨, 왜 그렇게 웃지 않아요?"라고 물었어요. 그 사람은 순간 당황했지만, 아이를 위해 억지로 웃어보려고 했죠. 그때 마을의 사람들이 모두 돌아보더니, 한꺼번에 "우와! 저 사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귀엽다!"고 외쳤어요. 그러자 그는 더욱 더 웃으려고 애썼고, 마을 사람들은 "저렇게 웃는 모습을 처음 보네!"라며 신기해했죠. 결국 그는 너무 열심히 웃다 보니 얼굴이 아프고 힘들어졌고, 아이는 "아저씨, 이제 그만 웃어도 돼요!"라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듣고 그는 잠시 멈추고 한 눈치를 보더니 결국은 다시 무뚝뚝한 모습으로 돌아갔어요. 모두가 다시 자신의 일로 돌아가던 그 순간, 아이가 한 마디 덧붙였어요. "아저씨, 고양이처럼 싱크로나이즈된 웃음은 좀 힘든 것 같아요!" 그 말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고, 그는 다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후퇴했답니다. 결국 그는 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웃음 기계'가 되어버렸고, 그 반전이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죠. 그렇지만 여전히 평소처럼 무뚝뚝한 상태로 살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