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한 남자가 자신의 강아지, 댕댕이를 데리고 공원에 나갔다. 댕댕이는 공원을 쏘다니며 다른 개들과 신나게 놀고 있었다. 남자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며 생각했다. '내 강아지는 정말 행복해 보여!' 그러던 중, 남자는 댕댕이가 흙탕물에 뛰어드는 순간을 보게 되었다. "안 돼! 흙탕물에서 나와!"라고 외쳤지만, 댕댕이는 신나서 물속에서 뒹굴고 있었다. 결국, 남자는 댕댕이를 끌어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자 댕댕이는 더럽고 끔찍한 모습이 되어 있었다. 남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댕댕이를 목욕시키기로 했다. 욕실로 데려가서 댕댕이를 물로 씻으며 말했다. "정말, 너는 왜 그렇게 흙탕물에 뛰어든 거야?" 댕댕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남자를 바라보더니,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냥 널 웃기려고 그랬지!" 철썩! 남자는 놀라며 말했다. "뭐라고?! 너가 말을 할 수 있다고?!" 댕댕이는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아니, 나가서 사람들한테 복수를 하러 갈게!" 남자는 헛웃음을 지으며 "복수라니… 너희들이 왜 항상 내 신발을 씹는 줄 알겠다!" 이렇게 남자와 강아지의 대화는 계속되었다. 결국 댕댕이는 강아지들의 비밀스러운 회의에서 '사람들에게 유머를 선사하는 강아지' 역할을 맡게 되었다. 저녁이 되자 남자는 댕댕이에게 물었다. "오늘 하루 어땠어?" 댕댕이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저는 오늘 울음으로 사람들을 웃겼어요! 잘했죠?" 남자는 한숨을 쉬며 "다음 번엔 나를 포함시키지 마!"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