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당벌레가 자존심이 강했다. 어느 날,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빠른지 자랑하기 시작했다. "내가 누가 봐도 세계에서 제일 빠른 무당벌레야!" 친구들은 그 말을 듣고 비웃었다. "그래? 그럼 한번 보여줘!" 무당벌레는 흥분해서 나무의 끝까지 질주했다. 그 모습에 친구들은 감탄하며 응원했다. 하지만 무당벌레는 끝까지 몰랐다. 그가 달리는 길은 사실 잉크가 튀긴 도로였다! 결국 무당벌레는 정신없이 달리며 잉크에 미끄러져 자빠졌다. 친구들은 폭소를 터뜨리며 말하기를, "뭐야? 세계에서 제일 빠른 무당벌레는 결국 '재미있는' 무당벌레네!" 무당벌레는 얼굴이 붉어졌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자존심을 던져두고 함께 웃었다. 비록 달리는 속도는 느려도, 우정이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던 것이다.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