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항상 하루의 시작을 우울하게 보내곤 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똑같은 날이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친구가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너,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찾아보는 게 어때?"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루 종일 소확행을 찾으러 돌아다녔다. 햇빛 아래에서 함께 웃는 친구들, 맛있는 커피 한 잔,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남자는 여전히 우울한 표정이었다. 친구가 궁금해 물었다. "어때, 소확행 찾았어?" 남자가 대답했다. "응, 찾았는데 다들 코로나 때문에 만나지 말래." 친구는 고개를 흔들며 말하였다. "그래도 그건 다들 지키는 거라서 '소확행'을 위해, 잘 버텨야지!"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렇긴 하지… 하지만 내 소확행은 이제 ‘소확못’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