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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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수바리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2-01 20:30어린 시절, 나는 항상 고양이를 갖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조르기 시작했죠. "부모님,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아빠는 "고양이는 집안에서 자율적인 동물이라 훈련하기 힘들어"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매일 졸랐지요. 결국, 부모님이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오셨습니다.
고양이 이름은 '짱구'였어요. 처음엔 귀여워서 한참을 쓰다듬어주고 놀아줬죠.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짱구는 내 방에 들어와 내 새로 산 장난감을 다 부숴버렸어요. 그 순간, "이거 동물이 아니라 폭탄 같아!"라고 외쳤죠. 잔해를 보며 나는 고양이보다 더 큰 '짜증'을 느꼈어요.
며칠이 지나 무엇이 잘못된 건지 고민하던 중, 엄마가 말하더군요. “너 장난감 대신 좋은 간식을 줘봐.” 그래, 그날 이후로 나는 짱구에게 최고의 간식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점점 짱구가 나보다 나쁜 장난감을 더 좋아하는 걸 발견했죠. 결국 짱구는 나의 친구이자 장난감을 파괴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버렸어요.
결론적으로, 내가 진정 원했던 건 고양이가 아닌, 장난감이었나 싶어요. 이제는 짱구 없이 집에 장난감이 한 점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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