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개가 자신만만하게 말했어요. "나는 주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심지어 불까지 끌 수 있어!" 고양이는 뭔가 생각에 잠기더니 대답했죠. "오, 그래서 오늘은 네가 주인한테 강아지 간식 사오기로 한 날인가?" 개는 헐떡이며 대답했어요. "아니, 오늘은 내가 그냥 산책하려고…" 그러자 고양이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도 네가 주인을 위해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인가?" 개는 입을 다물고, 고양이는 여유롭게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주인을 위해 하려면 좀 더 계획을 세우고 행동해야지!" 개가 고민하고 있을 때, 고양이는 한 마디 덧붙였죠. "그게 네가 못하는 거라면, 그냥 나한테 맡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