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펭귄이 바다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그는 친구들에게 말했어요. "여러분, 이제 바다에 가서 수영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 친구들은 모두 "뭐? 너는 펭귄이야, 물속에서 지낼 수 있잖아!"라고 놀렸습니다. 하지만 펭귄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는 파도에 휩쓸려 부딪히고, 물속에서 헤엄치려 했지만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물밖으로 튕겨져 나와 해변 모래 위에 처박혔습니다. 그렇게 같은 자리에서 몇 분간 뒹굴다가 펭귄은 생각했어요. "이게 내가 바다에서 해 보려던 수영인가?" 그러자 지나가던 물고기가 펭귄에게 대답했어요. "아니야, 친구! 그건 그냥 수영 '안' 하는 법이야!" 펭귄은 깨달았어요. "아하! 수영을 잘하려면 먼저 땅 위에서 균형을 잡고 연습하는 게 맞지! 하하!" 그리고 나서 그는 다시 바다에 뛰어들기 전, 해변에서 균형 잡기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주변의 모든 물고기들이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결국 펭귄은 바닷속에서 노는 것보다 해변에서 균형 잡는 것이 더 즐거운 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펭귄은 바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을 받았어요. "바다도 좋지만, 모래도 좋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