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집에 들어오자 고양이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은 궁금해서 "뭐 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있어." 주인은 놀라며 "왜?"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대답했다. "우리의 요구를 단순한 '냥'으로 표현하면, 당신들이 더 쉽게 반응한다는 걸 알았거든." 주인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내가 고양이처럼 행동하면 되는 건가?" 고양이는 곧바로 대답했다. "그렇다. 하지만 잔소리는 하지 말아줘. 나는 '냥'이 아니라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다." 주인은 고양이의 말에 감명을 받아 한동안 고양이처럼 행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고양이가 침대 위에서 주인을 째려보며 말했다. "넌 아직 전문가가 아니야. 잔소리부터 줄여봐!"